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PSA) 1771편 살인 및 자살추락 사건, 1987년에 PSA 직원 데이비드 버크가 69달러 상당의 기내식용 칵테일 매상을 횡령한 혐의로 회사에서 해고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직장 동료에게 빌린 리볼버 권총을 숨긴채 비행기에 탑승했다. 회사 직원이라는 것을 이용해 보안 검색대를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버크는 비행 중 기내에서 자신을 해고한 상사 레이먼드 톰슨을 사살하고, 이어 스튜어디스와 기장, 부기장도 쏴죽였다. 조종사를 잃은데다가 버크가 기수를 내려서 여객기는 통제불능이 된 채 빠른 속도로[13] 급강하하며 캘리포니아의 산루이스 바위산에 충돌했고, 버크를 포함한 탑승자 44명이 전원 사망하는 참사를 일으켰다. 이 사고 이후 미국 항공사들의 항공기 탑승시 보안 검색 절차가 강화되었고,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후폭풍에 시달리다가 US 항공에 합병되었다.